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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생활

헤이딜러 아우디 A6 <내차사기> 내돈내산 후기

by 닭귀신 2026.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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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 달린 차는 별로야..

출퇴근용 차량이 필요해서

요근래 한동안 시간날때 마다 중고차

어플을 켜서 이런저런 매물들을 둘러보고 있었다.

 

요즈음 출시되는 신차들은 국산차도 가격이

무시무시 하거니와... 대시보드쪽에 PC방이라도

온것마냥 온통 모니터를 둘러놓은 것이

개인적으로는 너무 불호였다.

 

차는 모름지기.. 아날로그 바늘 계기판과

네비게이션 확인용 손바닥만한 화면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개인적인 생각..

 

GPT 생성 이미지. 보다보니.. 괜찮은것 같기도..?

 

현재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차량은

가솔린에다가 연비가 좋은차량이 아니었기에

유류비가 살짝 부담되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집에 차가 2대는 있는편이

좋을것 같았기 때문이다.

 

<: 많고많은 중고차 플랫폼

중고차를 판매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은 흔히

엔카, 케이카, 헤이딜러 이정도가 유명하다.

뭐, 지역마다 하나씩 대표로 존재하는 플랫폼들은

대부분의 매물들이 엔카에도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따로 찾아가서 볼필요는 없었다.

 

가격대도 자체적인 플랫폼보다 엔카에 조금 더

저렴하게 올려진 매물들이 대부분이기에..

 

이번에 헤이딜러를 통해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1년, 2만키로 헤이딜러 자체 보증이다.

 

중고차를 구매하게 되면 의무적으로

성능보증보험을 가입해야 하고, 가입시 보험료는

동일한 차종, 연식, km더라도 해당 차량에

성능지를 발급한 자동차 공업사에 따라서

편차가 조금 있는것 같았다.

 

얼핏 듣기로는 이상없음으로 성능지를 발급했는데

추후 해당차량에 보증보험으로 수리가 들어가게 되면

해당 성능지를 발급한 공업사의 보험료가 올라간다는..?

카더라로 참고만 하면 될것이다.

 

물론 헤이딜러도 성능보증보험료가 차량가격에 포함되어있다.

따라서 중고차 구매후 문제가 생겼을때

성능보증보험사 or 헤이딜러 자체보증 둘중 하나를 

선택하여 진행하면 되는것이다.

 

<: 괜찮은 매물이 보이면..?

아무튼, 틈만나면 헤이딜러에 접속해서 괜찮은 매물들이

있는지 찾아보던 중.. 눈에 띄는 매물이 들어왔다.

 

아우디 A6(C7) 3.0TDI 콰트로

 

기계식(토센)콰트로가 궁금하기도 했고..

아우디의 6기통 3.0디젤 엔진의 평가가

좋았기에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다.

 

물론 수입차.. 아우디의 수리비용에 대해서

좋지 못한 이야기가 많은것은 사실이다.

 

지금 운용하는 10년된 국산차의 이런저런 정비를

최근에 해보았는데 유튜브 등에서

확인 되는 수입차의 정비비용과 큰 차이

(물론 국산차가 더 저렴하긴 하다)가 없다는 생각과

 

헤이딜러의 1년 2만키로 보증을 방패삼아 구매를 가정한채

차량 상태를 온라인으로 꼼꼼히 조회해 보았다.

 

다른 플랫폼에서 괜찮다 싶은 차량을 보면 일단 차량 번호를

복사해서 헤이딜러 이력조회에 입력해보곤 했는데

헤이딜러로 매물을 확인하니 그런 번거로움 없이 바로

숨은이력 조회하기가 되어서 간편했다.

 

내가 본 차량은 12년전에 생산된 차량이었고

주행거리는 7만키로 정도..

1인신조라고 불리우는 전차주가 1명인 차량이었다.

 

꽤나 고화질로 볼 수 있는 차량 하부

 

또한, 디젤차량은 연식대비 주행거리가 짧으면 오히려

상태가 안좋다는 얘기가 많아 고민이 되기는 했기에

먼저 온라인 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확인해 보기로 했다.

 

헤이딜러에서는 외관, 내부, 하부까지 꼼꼼하게

볼 수 있는 부분이 좋았는데 사진들의 화질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 차량 컨디션을 살펴보기에 유용했다.

 

<: 일단 타보고 결정해보자

온라인으로 확인해 볼만한 사항들은 확인했고..

실제로 차량 컨디션을 확인하기 위해선 당연히

시승이 필요했다.

 

여기서 헤이딜러와 타 플랫폼의 차이가 한가지 있는데

타 플랫폼의 경우 시승을 해보고 차량이 마음에 들지않아

다시 반품(?)하게 되면 차량 탁송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일부 사용료가 추가되는 경우가 있다.

 

헤이딜러는 그런것 없이 3일이라는 기간동안

타보고 반품을 하게 되더라도 아무런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3일이라는 기간이 짧을 수도 있지만

차 컨디션을 파악하는데는 솔직히 하루면

웬만한건 확인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2회차 부터는

탁송비용이 지불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사실 중고차를 살펴보기 위해서 매매상을 직접 방문해도

이곳저곳 꼼꼼하게 보는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뿐더러

시승을 한다고 해도 시내에서 짧게 동네 한바퀴

타보는게 전부이기 때문에

차량상태를 확실하게 체크해 보기 위해서는

탁송 받아 타보는게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차량을 받아보기 위해서는 예약을 먼저 해야한다.

나는 전액 현금으로 진행했다.

 

결제방법, 주소지 입력창

 

절차를 진행하면 카카오톡으로 가상계좌를

보내주는데 차량 대금을 입금하고 계약서 작성하고

보험가입후 보험증서를 업로드하면

탁송받을 준비가 끝난다. 

가상계좌로 입금하고 보험증서를 업로드하면 된다

 

<: 두근두근 탁송 당일

탁송 당일이 되면 탁송서비스 업체에서

카카오톡으로 탁송기사님이 배정됐다는

메시지가 전달된다.

 

이후 배달어플마냥 차량의 위치가 지도에

실시간으로 떠서 언제쯤 도착할지 참고하기

좋게 알려준다.

 

도착할때가 다 되어서 탁송기사님의 전화를

받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차량을 수령했다.

기사님은 도착지 차량 사진을 촬영하고

서둘러 떠나셨기에 별다른 대화를 하진 않았다.

 

세차냄새를 한껏 뿜어내던 방향지 그리고 revolt..?

 

설레는 마음으로 운전석에 앉았고 새차냄새를 느끼게 해주는

방향지가 룸미러에 달려 있었다.

 

방향지에는 revolt 라고 전기차 중고판매

플랫폼이 새겨져 있었는데 헤이딜러랑 같은 그룹(?)

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해주었다. ^^

어쩐지 느낌이 매우 흡사하더라니..

 

시선을 내려 계기판을 바라보았더니

<느낌표!>가 나를 반겨주었다.

냉각수 경고등

 

냉각수가 부족하다는 경고등이었다.

성능지에도 냉각수에는 이상이 없다고 나와있었지만

실제로는 부족하다는 건데..

성능지를 무조건 신뢰하면 안되는 이유를 몸소

경험하게 되었다. 

 

'성능지 이상없음=보증보험 받을 수 있음'

이라는 의미로만 받아들여야 한다.

구매할 차량 상태는 구매자가 무조건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냉각수 높이(노란색 점선)

 

후드를 열어보니 냉각수는 MIN선 보다도

한참 아래에 위치하고 있었다.

바로 고속도로에 차량을 올려볼 생각이었지만

요 상태로는 조금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령일이 토요일이었기에 집 근처 수입차 정비소에

문의하여 같은 규격의 냉각수를 구매할 수 있었다.

아우디, 폭스바겐 계열 차량에는 주로 G12 규격

냉각수가 들어간다.

 

이처럼 차량의 냉각수도 정해진 규격이 있는데 

다른 규격의 냉각수가 섞일 경우, 젤리처럼

고체화 되면서 차량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기에 냉각수 규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냉각수를 채우며 정비소 사장님께서

간단하게 차량을 살펴봐 주셨는데

냉각수, 엔진오일 누수누유가 일부 확인된다고

알려주셨다.

 

아우디 3.0디젤 엔진의 고질적인 문제인데

오일쿨러 가스켓 부분의 경화로 인한 것이다.

물론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유튜브, 커뮤니티 등에서

사전에 확인해서 알고 있던 부분으로 어느정도

각오하고 있던 내용이었다.

 

냉각수 구매비용에 대해서는 헤이딜러에 문의했더니

선뜻 비용 처리를 해주셨다.

판매되는 차량 컨디션에 대한 사전 체크가 미흡했던

부분이 아쉽긴 했지만 빠르고 깔끔한 처리는

만족스러웠다.

 

<: 고속도로 시승

옳게된 차량의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당장 차량을 운행하지 못할 수준의

문제는 아니었기에 냉각수를 MAX선까지 채우고

곧바로 고속도로에 차량을 올리기 위해 출발했다.

 

이게.. 12년전에 만들어진 차량이 맞나..?

 

고속도로로 향하는 시내길에서 잔요철을 지날때

삐걱이거나 찌걱거리는 하부 소음이 일체

들리지 않고 아주 정숙했다.

 

주행거리가 짧은 탓일까?

 

약간의 흡족함을 느끼며 고속도로에 올라와

본격적으로 속력을 내면서(규정속도는 준수했다)

엔진과 미션 상태를 체크해보았다.

 

A6 3.0 TDI 콰트로에는 S트로닉 7단 미션

탑재된다. 유리미션으로도 불리울 정도로

내구성에 악명이 높은 만큼 꼼꼼히 느껴보았는데

특별히 슬립이나 변속충격이 느껴지진 않아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였다.

 

엔진역시 RPM 떨림등의 부조나 비정상적인

소음등은 들리지 않았기에 일부 정체구간을 포함하여

왕복 3시간 가량을 즐겁게 시승할 수 있었다.

 

헤이딜러는 100km까지는 무료,

이후 100km마다 10만원씩 차량 사용료가 부과되는데

타 플랫폼 대비 상당히 너그러운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디젤 6기통 터보차량은 처음타보는데 

토크빨로 묵직하게 밀어주는 주행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 헤이딜러보증 VS 성능보증보험

시승까지 하고나니, 차량을 구매하는 쪽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어졌다.

 

다만 냉각수가 부족한 원인이었던

오일쿨러 가스켓 부분의 문제가 남아있었다.

차량을 구매하게되면 어찌되었든 수리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애석하게도 오일쿨러 부분의 문제는 중고차

성능보증보험의 보증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

(구체적인 고장 부위와 보험사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차종과 브랜드를 막론하고 해당 부위의 누유, 누수

문제가 생각보다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헤이딜러보증 범위에는 오일쿨러도 포함이 된다.

 

일반적인 성능보증보험 보다도 그 범위를 넓게

인정해주고 있는 것인데 구매자 입장에서

이 부분은 아주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일반적으로 차량을 구매후 헤이딜러 보증으로 

수리를 진행하게 되면 보증한도(500만원)에서 

수리비용이 차감되게 된다.

 

건당 자부담금 20만원도 지불해야 되기에

마지막 시승일인 3일차가 되는날, 헤이딜러에

보증수리와 관련해서 문의를 했다.

 

헤이딜러에서는 시승기간이니 만큼

일반적인 절차가 아닌 다른 방안들을 제시해 주었고

결과적으로 아주 괜찮은 조건으로

수리를 진행 할 수 있었다.

 

수리중.. 오일쿨러가 장착되어 있던 자리

 

특히, 헤이딜러 제휴업체에서 수리를 진행해야 하지만

개인적인 스케줄 상의 어려움과 하루라도 더 빠르게

수리를 진행하고 싶은 부분을 말씀 드렸더니

집과 가까운 곳의 수입차 정비소에서 수리진행을

할 수 있게끔 조치해 주셔서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만약 다른 플랫폼에서 구매를 했다면 구매하자마자

100% 내돈으로 수리를 진행했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헤이딜러 자체 보증만으로도 아주 큰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수리를 하며 전반적인 차량 컨디션에 대해서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는데 특별히 다른 부위에서

누유되거나 하는 부분 없이 상태는 좋은편이었다.

 

최종적으로 구매를 결정하게 되면

등기로 차량 등록증 및 각종 서류를 받아볼 수 있고

비로소 '내차'가 된다.

 

<: 만족스런 소비

작지 않은,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소비중에 하나가

바로 중고차 구매다.

 

현대인의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는

잘못 구매하게 되면 신차라고 할지라도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중고차는 그만큼 리스크가 더 클것이다.

 

더군다나 수입 중고차..? 사면 고생한다는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노 바나나로 뽀샵(?)

 

하지만 이번에 헤이딜러를 통해 중고차를 구매하면서

차량구매도 발품팔지 않고 집에서 간단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편리함과 구매후 생길지도 모르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잘 느낄 수 있었다.

 

물론 플랫폼을 떠나, 가장 중요한것은 괜찮은 차량을

고르는 것이다.

 

사고이력, 차량관리 상태, 주행거리 등을 꼼꼼하게

따져 보고 실제로 차량을 탁송받았을때 이상하고

의심스러운 부분은 없는지를 유튜브 등으로

사전에 습득한 간단한 정비지식을 동원해서

확인하고 나서야 비로소 괜찮은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 그 시너지가 발휘되지 않을까?

 

헤이딜러에서 중고차를 구입한 이번 경험은

간만에 아주 만족스런 소비였다.

 

다음에 중고차를 또 구매할 일이 있다면

다시금 헤이딜러를 이용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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