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의자 바퀴 수선(?)하기

이케아에서 의자를 하나 샀다.
로베리에트/말셰르.

심플한 생김새

안장이랑 다리랑 따로따로 부르는 모양이다.

바퀴는 플라스틱이지만 다리는 튼튼한
철 재질이다.
아무튼 생각보다 편했는데 애매한 부분이 있다.

앉아있지 않으면 바퀴가 잠긴다는것. 안전을 위한 설계라고 하는데
지금껏 살아오면서 사람이 앉아있지 않은
의자가 움직이면서 위험한 상황을
경험해보지 않은 나로써는 그저
답답한 기능일 뿐이었다.

책상밑으로 사용하지 않을때 의자를
넣고 빼는 상황에서 바퀴가 잠겨있으니
질질 끌어서 넣어야 되는데, 이게 무슨…?

그래서 앉아있지 않아도 편하게
바퀴가 굴러가도록 개조해 보았다.

바퀴 위쪽을 자세히 보면 사각형 모양으로
자국이 나있는데 이 한가운데를
드릴로 뚫어준다.

그러면 스프링이 보이는데
이녀석을 끄집어 내면?

상당히 강한 텐션의 스프링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스프링이 바퀴 축을 아래로 밀어내며
브레이크를 거는 것.

이제 제거해버렸으니 사람이 앉아있지 않아도
편하게 옮길 수 있다.

다만 뚫린 구멍은 다소 지저분해 보이니
감안하는게 좋을듯 싶다. 깔끔한 스티커를 붙이는 방법도 있는듯?